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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림동 녹두거리 아쉬탕가요가센터

신림동 녹두거리에는 “아쉬탕가요가센터”라고 하는 요가원이 있다.

나는 2023년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이곳에서 요가 수련을 했었다.

부득이하게 이사 때문에 이곳에서 더 요가를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 곳에서의 경험이 좋았기 때문에 글을 남겨 본다.

아쉬탕가요가센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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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기준 사진

녹두거리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동고시촌입구’ 정류장.

그곳에 가면 누구나 이 아쉬탕가요가센터라는 이름의 이 요가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5층에 위치한, 마치 목욕탕이나 사우나를 연상시키는 큼직한 녹색의 궁서체 폰트가 이 요가원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이곳은 대학동 고시촌에 단 한 개밖에 없는 요가원이다. 아마 연식도 10년은 훌쩍 넘을 듯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나는 처음 이곳에 등록할 때 요가원 바깥이 너무 낡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운 게 아닌가 우려했었다.

그러나 다소 연식이 있음에도 내부가 넓고 쾌적해 요가를 하는 데 그다지 지장이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이 요가원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이 요가원의 연령대는?

나는 30대이지만 이곳에 등록하신 분들은 액면가로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편이다.

특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20대 여성, 그리고 40대 여성으로 보인다.

직장인처럼 보이거나 프로 요기니처럼 보이는 사람은 별로 없고, 학생이거나 주변에 사시는 동네 주민 분들이 오시는 것 같다.

그런데 말이 동네 주민이지, 요가 동작 중에서 고난도 동작도 스스럼없이 해내시는 분들도 많다.

남성 비중은 굉장히 적지만(10명 중 한 두명 꼴), 원장님부터가 남성이기때문에 남자라고 해서 요가를 하는게 눈치보이는 환경은 아니다.

특히 50대 아저씨도 아주 희귀하게 출몰하는 만큼, 요가는 정말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심신 단련 운동이라고 느껴졌다.

요가원의 강사진은?

강사진 프로필은 요가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하니, 이곳에서 확인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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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위 말하는 강사진의 ‘스펙’은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흥미 차원에서 한 번쯤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누구나 요가를 할 수 있는가?

단적으로 말해서, 그렇지는 않다.

신체 건강한, 특별히 지병을 가지지 않은 20-40대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내가 아는 한, 이 요가원에서는 연세가 70 이상이신 고령층이나 임산부 등은 요가를 하고 있지 않다.

특히 임산부 요가를 위해 이곳을 찾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을 저번에 얼핏 원장님이 다른 고객과 통화하시는 내용을 들은 것 같다.

이 요가원의 동작들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파워풀한 동작 위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서 1시간 동안 요가를 모두 마치면 온몸에 땀이 비오듯하고 진이 다 빠질 정도다.

젊은 사람도 그 정도이니, 신체가 다소 불편한 곳이 있거나 특수한 사정이라면 요가원에 미리 문의를 한 뒤에 등록을 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고는 해도, 아마 그 이상의 연령대라고 해도 평소에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신 분이라면 문제 없을 것 같다.

이곳에서는 요가복 등을 따로 구비하지 않아도, 개인 티셔츠와 츄리닝 등만 입어도 아무 눈치가 보이지 않아서 좋다.

개인 요가매트나 요가복을 갖춘 사람이 꽤 소수이기때문에 요가 초심자 입장에서는 입문을 위해 부담스러운 장비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된다.

1달 정도만 등록해보고 본인과 운동이 맞지 않아도 아무 부담없이 그만둘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업 시간 및 요가 수업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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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원의 수업은 오전 8시 50분부터 시작된다.

밤 10시까지 수업이 편성되어 있으며, 주말에도 1~2개의 수업이 있다.

요가 수업은 크게 3가지가 있으며, 하타 / 빈야사 / 아쉬탕가가 있다.

이 글은 요가원을 소개하는 글이므로 따로 위 수업의 차이를 자세하게 서술하지는 않겠다.

하타는 주로 유연성에 집중하는 느낌이라면, 빈야사는 체력과 근력의 신장을 중요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쉬탕가는 하타 / 빈야사보다 훨씬 체력을 많이 소모한다. 정해진 시퀀스대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난이도로 구분하자면 하타 < 빈야사 < 아쉬탕가 순이다.

그리고 선생님마다 수업 때 어떤 시퀀스를 진행할 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단적으로 하타가 제일 쉽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 그리고 본인에게 맞는 수업을 찾는게 중요할 것 같다.

원장님의 경우 코어 단련을 위한 복부 단련 시퀀스가 많은 반면, 다른 선생님들은 고관절 유연성 등의 자세가 더 많은 듯하다.

초심자라면 선생님마다 하타 수업을 모두 한 번씩 들어보고, 그 다음에 빈야사 -> 아쉬탕가 순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면 될 듯하다.

요가 수련회비

2023년 7월 기준, 아쉬탕가요가센터의 요가 수련회비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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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가격은 추후 조정될 수 있으니 확실한 정보는 아쉬탕가요가센터 카페에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쉬탕가요가센터 카페 링크]

정리

아쉬탕가요가센터에 등록하는 건 본인의 선택이다.

위에서 나열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아래와 같다.

이런 분은 추천합니다

  • 신림동 녹두거리 인근에 거주하는 분
  • 요가 복장 등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요가를 하고 싶으신 분
  • 저렴하게 요가를 하고 싶으신 분

이런 분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거주하시는 곳이 먼 분(굳이 멀리서 올 정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 임산부이거나 그에 준하는, 강사의 배려가 필요하신 신체 상태이신 분
  • 깔끔한 시설이나 샤워장, 잠금 가능 캐비닛 등을 원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