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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본 글은 필자의 실수 혹은 검열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이를 필자가 내용을 보강하여 최대한 원문을 복원한 글입니다.

게임 소개

게임 화면
  • 장르: 어드벤처, 캐주얼, 인디, RPG, 전략
  • 개발: Hanabi Fuusen
  • 배급: Mango Party
  • 출시일: 2023년 6월 29일
  • 등급: 18세 이용가
  • 한국어 지원: O
  • 가격: 12,500원
  • 구매가능여부: X (스팀 페이지 접근 불가)

추천 플레이어

  • 전략성 있는 모에풍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
  • 유나를 보고 첫눈에 반하신 분
  • 전투 중에 옷이 찢어지는 게 어색하지 않은 분
  • 카드를 이용한 전략 게임에 익숙한 분
  • 현실과 가상을 잘 구분하실 수 있는 건전한 마음가짐을 가진 ‘신사’분

구매 가능 여부

  • 한국에서는 구매 페이지가 사라졌습니다.
  • 해외 페이지에서는 구매 가능하며, VPN 등을 이용하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게임 소개

“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

건강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동반자 유나와 함께, 이 흥미진진한 성인용 모험에서 카드덱 전략을 활용하며 소원을 들어주는 던전을 공략해 보세요!

공식 소개 문구

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는 어느 날 우연히 이세계로 빨려들어간 주인공이 미소녀 ‘유나’와 만나며 던전 탐험을 나서는 게임이다. 소재도 흔한 데다가 눈물 쏙 빼는 그런 대단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은 아니다.

그러나 이 게임의 진짜 매력은 성인용 게임으로써 아주 손색이 없다는 것!

모자이크가 없는 건 기본이며, 능욕씬부터 순애물 느낌의 H씬까지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 수 있다.

H씬뿐만 아니라 던전에서 진행하는 전투도 전략성이 뛰어나, 성인용 캐주얼 게임으로써 여러모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대표 등장인물

  • 유나: 건강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동반자.
  • 모나: 신비로운 여성.

이 게임의 주인공은 <플레이어>와 ‘유나’이다.

<플레이어>는 이 게임에서 ‘나’를 대변하는 존재의 인물이다.

우연히 이세계로 빨려들어간 플레이어는 위기에 처하지만, 유나의 도움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다.

그때부터 두 사람은 함께 모험을 하며 주인공은 원래의 세계에 돌아갈 단서를 얻기 위해, 유나는 여동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던전을 공략하게 된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유나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여성진들을 만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보이 밋 걸(Boy Meet Girl)의 흐름으로 전개된다.

메인 로비 화면. 간단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구성이다.
  • 로비화면: 간단하지만 필요한 기능이 모두 갖춰져 있음.
  • 마을 기능: 룬 확인, 카드 편성, 상점 이용, 숙소에서 유나 강화 및 던전 기록 열람.
  • 던전: 메인 던전과 사이드 던전, 다양한 이벤트 조우, 적과의 전투, 보물상자 획득 등.

이 게임의 로비화면은 위와 같다.

마을에서는 정비를 할 수 있으며, 진입 가능한 통로는 다섯 군데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던전 탐험이므로 마을의 기능 모두 던전 탐험을 위한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룬: 현재 소지하고 있는 룬을 확인하거나 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 카드: 현재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확인하거나 덱을 편성하거나 룬을 카드에 설치할 수 있다.
  • 상점: 카드를 구입하거나 가지고 있는 룬을 합성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금화로 룬을 구입 또는 판매할 수 있다.
  • 숙소: 유나를 강화하거나 던전 기록을 열람하거나 카드 도감 열람이 가능하다. 또한 유나의 부끄러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 던전: 메인 던전과 사이드 던전이 있으며, 원하는 던전에 진입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코어 루프는 위 이미지와 같다.

마을에서 진행하는 성장이나 이벤트, 상점 구매 및 교환은 이 게임의 주요 재미요소가 아니니 제외했다.

(어차피 독자분들이 H씬을 보기 위해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안다.)

H씬이 벌어지는 상황은 다행히(?) 다양한 상황에 맞춰 준비되어 있다.

다만 대부분의 재미요소는 모두 던전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던전에서는 던전 탐사 명목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랜덤 이벤트 발생, 적과의 전투(및 성장), 보물상자 획득(또는 함정에 빠지기) 등이 일어난다.

던전 공략은 만만치 않다. 이런저런 의미로(?)

던전을 진행하면서 일부 층에서는 스토리 이벤트가 진행되며 유나와의 교감이 더 깊어지기도 한다.

모두가 기대하는 H씬은 대표적으로 이벤트 도중 함정에 빠지거나, 보스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경우 등 볼 수 있다.

온천에 들어가거나 전투 도중 부위파괴가 일어나 유나의 옷이 다소 찢어진 경우도 넓은 범주에서는 H씬에 포함되어 위의 코어루프에 넣었다.

보스전까지 무사히 마치면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이 경우 마을에서도 <플레이어>와 유나가 거사(H씬 이벤트)를 치르는 경우가 있다.

이러니 저러니 다양한 핑계로 유나는 고퀄리티의 H씬을 아낌없이 보여주니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신사분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자라고 할 수 있다.

던전 진행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H씬을 주로 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던전에서는 전투를 하며 룬이나 장비(보물), 금화를 획득하는 공간이다.

게임은 생각보다 어렵다.

기본적인 매커닉스이지만 밸런싱이 잘 잡혀있어서 마냥 아무런 생각없이 H씬만 노리고 던전에 들어가다가는 탈탈 털리기 십상이다.

전투를 유리하게 끌어나갈 수 있게 마을에서 꾸준히 새로운 카드를 구입하고, 룬을 세팅하고, 사이드 던전에서 강한 룬을 획득해서 적의 패턴에 맞춰 던전을 공략해야 한다.

그러나 던전 탐험 도중 획득한 보물은 해당 던전에서만 유효할 뿐, 던전 공략을 마치면 사라지게 된다. (단, 획득 보물 레벨 이력은 남아서 계승된다.)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시작이 반이라고, 1층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올라갈 수 있다.
  • 턴 기반 전투
  • 몬스터와의 싸움을 통해 룬, 장비, 금화 획득
  • 덱 편성을 통해 전략적으로 전투 진행

던전에서는 최소 3가지의 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진행할수록 점차 선택의 범위가 다양해진다.

던전 공략은 1층부터 진행하며 한 층당 한 개의 이벤트를 선택할 수 있다.

위 이미지의 상황의 경우, 1층에서 진행해야 하는 이벤트는 위, 아래, 중간 모두 ‘몬스터’밖에 없다.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전투 도중 획득하는 보상이 생각보다 쏠쏠하다.

던전을 진행할수록 ‘보물상자’라든지 ‘레어’라든지 ‘보스전’ 등 선택지의 폭이 더 넓어진다.

몬스터와의 전투를 치르게 되면 그 보상으로 룬과 소정의 금화를 얻을 수 있다.

플레이어는 던전 공략을 위해 몬스터와 적극 싸우거나 보물상자 위주로 진행하는 등 자신의 성향대로 던전 공략을 진행할 수 있다.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적이 많으면 카드의 속성을 더 신경써서 전투해야 한다.
즉, 덱 편성 단계부터 속성 쏠림을 주의해야 한다.

이 게임의 전투는 턴 기반이며 미리 덱에 편성한 카드를 이용하여 진행한다.

전투에서 싸우는 적들의 속성은 다양하다. 내가 가진 카드를 효과적으로 편성하는 게 중요하다.

좌측의 파란 구슬은 내가 이번 턴에 진행할 수 있는 ‘행동력’ 개념이다.

현재 내가 보유한 카드는 모두 행동력 1을 소모하지만, 일부 카드는 2 이상의 행동력을 필요로하기도 한다.

적 유닛은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내가 가진 카드가 적의 속성에 강할 경우 더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위 이미지의 경우, 나는 5개의 행동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번 턴에 5개의 카드를 발동시킬 수 있다.

(이후 행동력이 1 미만, 2 이상 카드도 등장하지만, 위의 경우는 논외로 치겠다.)

모든 행동력을 소모하면 이번 턴을 종료하고 적의 턴으로 넘어간다.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적의 턴에 유나는 어느 정도 피해를 입는 건 각오해야 한다.

그런데 일정 수치 이상의 대미지를 입으면 유나의 옷이 탈의(!)되기 시작한다.

적당히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아예 체력이 0이 되면 던전을 다시 올라야 하니 체력 관리는 필수다.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덱 편성 시 체력 회복이나 가드 카드를 챙기는 게 좋다.

전략적 운영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덱에 편성한 모든 카드를 1회 이상 사용하면 카드 1장을 무조건 파기해야 한다.
이 게임이 마냥 쉬운 게임이 아닌 또 하나의 이유이다.
  • 전투 전: 전투에 사용할 덱을 미리 편성한다. 덱에 편성할 카드를 룬을 이용해 강화한다.
  • 전투 중 내 턴: 내 덱의 카드를 내가 가진 행동력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 카드 파기: 현 전투 상황에서 가장 내게 활용도가 떨어지리라 예상되는 카드를 파기한다. 파기한 카드는 다음 전투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이 게임의 전략성은 아웃게임에서의 ‘덱 편성’, 인게임에서의 ‘속성별 공략’, 그리고 ‘카드 파기’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카드 파기’란, 내가 덱에 편성한 카드 1장을 일시적으로 파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투가 장기화되는 경우, 이번 턴에 카드를 다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휴식’을 하게 된다.

이때, 덱에 편성한 모든 카드를 1회 이상 사용한 경우 카드 1장을 무조건 파기해야 한다.

전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개수는 8장에서 7장, 6장으로 점점 줄어들게 된다.

카드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게 게임플레이의 핵심이다.

게다가 이번 전투에서 파기한 카드는 다음 전투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던전 공략을 수월하게 진행하려면 (최대한 카드가 파기하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턴 내에 적을 섬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카드 파기’ 룰이야말로 이 게임의 전략성의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휴식은 크게 ‘모닥불 휴식’과 ‘온천 휴식’이 있다.

먼저, 온천 휴식은 모든 체력과 파기한 카드를 회복시켜준다.

주로 19번째 층(보스룸 직전)에서 진행하는 게 온천 휴식이다.

다행히, 반드시 19번째 층이 되지 않아도 일부 휴식 이벤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카드를 복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반에는 휴식 이벤트를 잘 찾지 않지만, 난이도가 어려워질수록 ‘휴식’ 이벤트가 점점 매력적인 선택지로 느껴지게 된다.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전투에 익숙해지면 어느새 몇십 층까지 올라가게 된다.
20층 단위로 층을 건너뛸 수 있으니 파밍 스트레스는 그리 크지 않다.

중간 보스는 솔직히 말해 ‘짜증난다’.

이기면 매력적인 보상을 주기는 하지만, 난이도도 까다롭고 CG를 콜렉팅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중간 보스를 가볍게 이기고 나서, 열심히 본 보스까지 달리는 과정이 더 재미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유나 말고도 매력적인 적 보스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도 즐거운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보스들의 진심을 맛보기 위해서는 보스전에서 반드시 ‘패배’해야하니, 이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 총평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이 게임은 ‘야겜’이다.

귀여운 여자아이가 이러쿵저러쿵 곤란한 상황 때문에 결국 ‘벗는’ 게임이다.

단순히 속옷이 조금 보이고, 중요한 부위는 ‘김’ 따위로 가려지는 그런 야겜이 아니다.

풀 보이스와 스파인(Spine)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역동적인 H씬, 그리고 노 모자이크(Uncensored)까지 지원한다.

‘야겜’으로써의 유일한 단점은 그만큼 볼륨이 적다는 것이다.

퀄리티에 몰빵하느라 아무래도 씬을 많이 구성할 여력이 없었던 듯하다.

이것은 추후 차기작이 나온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보이니 이번 작품이 널리널리 잘 팔리길 기대해본다.

가랑이는 알아서 가리지만 가슴은 가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유나의 모습이 돋보인다.

게임 오버 시에도 위와 같은 유나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투에서 져도 그렇게 분하지 않은 건 유나의 귀여운 모습 때문일까.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스팀 구매를 막은 분들께 유나는 저주할 것입니다.

잡몹에게 패배하면 따로 몬스터에 의한 능욕씬 등은 나오지 않는다.

‘멜티즈 퀘스트(Melty’s Quest)’ 등 유사한 다른 성인용 쯔꾸르 게임에서는 잡몹 패배 시에도 H씬이 있다.

이 게임은 H씬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높은 반면 H씬 갯수는 적어 양이 중요하다면 이 점에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는 최근 출시된 스팀 미소녀 게임 중에서는 단연 수작이라고 볼 수 있다.

히로인이 한 명밖에 없고 스토리가 다소 심심한 점은 약점이지만, 훌륭한 H씬과 캐릭터 비주얼, 그리고 전투 전략성은 정말 훌륭하다.

이 정도의 게임이라면 충분히 12,500원이라는 정가가 아깝지 않았다.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구매불가]「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ㆍ18+ 모에풍 캐주얼 전략 야겜의 기준점을 제시하다

(단지, 이제는 이미 산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 게임을 스팀에서 구입할 방법이 사라졌다는 게 유일한 흠이다.)

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 주제곡

그와 별개로, “나를 데려가 줘, 던전으로!!”의 OST도 잔잔하면서도 감미로운 사운드가 일품이니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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