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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스토리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요”

이 유진 인연 스토리

가상의 작품 ‘라그랑주★크레마’ 세계관 및 설정을 공유하는 초단편 스토리입니다.

총 4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편은 1편입니다.

캐릭터 소개

캐릭터 소개 설정 페이지 포맷: Novela
레퍼런스 이미지: ‘봇치 더 락’의 ‘히토리 고토’


<플레이어>는 플레이어 닉네임이 나올 자리입니다.

NA는 내레이션입니다.

※대괄호 [ ] 안에 있는 텍스트는 시나리오 연출 참고용 지문입니다.

큰따옴표 안의 플레이어 대사(예: “내용”)는 기본적으로 선택지 대사입니다.

※유진이가 플레이어에게 ‘마스터’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것은 세계관/설정상의 이유입니다.


1최선을 다하고 싶어서요

배경: 카페 ‘라그랑주’ 실내 (밤)

[전원 스위치 끄는 소리.]

[불 꺼진 배경으로 오버랩되며, 잠깐의 대기]

NA: 이윽고 실내등의 불이 꺼지고 나서야, 오늘 일과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난다.

<플레이어>: “후… 그럼 나도 슬슬 퇴근해볼까.”

[페이드 아웃]

[도어벨 짤랑하고 울리는 소리]

[도어락 잠기는 소리]

[페이드 인]

배경: 카페 ‘라그랑주’ 바깥 (밤)

<플레이어>: “좋아. 문단속도 끝. 그러면 이제 가 볼까.”

[짤그락 소리]

배경: 카페 ‘라그랑주’ 바깥 (밤)

<플레이어>: “……?”

NA: 뭔가… 소리가 난 건가?

[두리번두리번]

NA: 기분 탓인가…?

???: 저, 저기… 요…!

[유진 포트레이트. 바깥에서부터 쭈뼛쭈뼛 천천히 걸어오며 등장.]

유진: 마, 마스터! 자, 잠시…만요…!

<플레이어>: “너는… 유진아…? 지금 이 시각에 왜 여기에…?”

유진: 아, 그… 죄, 죄송해요. 깜짝 놀라셨죠…?

유진: 그, 포, 폰으로 연락을 드릴까 하다가… 괘, 괜히 일하시는 데 신경 쓰이실까 봐…

유진: 아, 괘, 괜찮으시다고요? 어, 어느 때나 연락을 드려도… 요?

유진: 감사합니다…. 그… 러면 다음에 다시 정식으로 여, 연락을 드릴게요…!

유진: 요, 용건이 있어서 지금까지 기다린 게 아니냐고요? 아… 그…

유진: ……

유진: 저…. 조금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유진: 사실 고민 상담을 하고… 싶은데….

유진: 아무래도 사회 경험도 많으신… 마스터께… 먼저 여쭤보고 싶어서….

유진: 그, 그런데… 시간도 늦었고…. 다, 다음에 괜찮으실 때 해도 괜찮아요….

유진: 네, 네? 지, 지금도 괜찮으시다고요…?​

유진: 아…! 감사합니다!

유진: 그, 여기에 가만 서 있는 건 다리가 아플 테니…

유진: 이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가요…!

[두 사람의 발걸음 소리]

배경: 공원(밤)

[사람들 바글바글한 군중 소리]

유진: 아… 죄, 죄송해요. 공원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요.

유진: 괘, 괜찮으시다고요? 오히려… 치안이 안전해서 다행이라고요?

유진: 후후… 역시 마스터세요… 저라면 그렇게 생각 못 했을 것 같은데…

<플레이어>: (고민의 내용을 물어본다)

유진: 아, 무엇이 고민이냐… 고요?

유진: 그, 그게…정말 별거 아니긴 한데…

유진: 그… 러니까…

유진: 막상 말하려고 하니까 왜, 왠지 모르게 부끄럽네요….

유진: …….

유진: 으읏…!

[유진 포트레이트 눈 감은 표정. 집중선 클로즈업.]

유진: 어, 어른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잠깐의 대기, 그리고 두둥!]

<플레이어>: [선택지 1] “뭐, 뭐라고?!”

<플레이어>: [선택지 2] “가, 갑자기?”

유진: 아, 그, 다름이 아니라….

유진: 저는 별이나 세이 쨩보다 나이도 많은데…. 대학생인데….

유진: 일할 때는 두 사람이 언니 같고… 저, 저는 전혀 어른 같지 않은 것 같아서요….

유진: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손님께 말도 잘 못 붙이고…

유진: 실수를 하거나 한 적은 아직 없지만… 자꾸 몸이 떨리고 긴장돼서…

유진: 이러다가 나중에 사고를 칠까 봐… 그, 그래서…

유진: 저… 나이만 먹었지, 제대로 된 어른이 되지는 못한 것 같아서….

유진: 이러다가…. 다른 아이들이나 마스터에게 폐를 끼칠 것 같고… 그리고….

<플레이어>: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아.”

유진: 네…….

유진: 안 그러려고는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플레이어>: “너무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긴장하게 돼.”

<플레이어>: “그럴 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유진: 시뮬레이션… 이요?​

<플레이어>: [선택지 1] “일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자는 거지.”

<플레이어>: [선택지 2] “음료를 만드는 상황이라든지”

<플레이어>: [선택지 3] “가게에 온 손님께 인사를 하는 거라든지”

<플레이어>: “그리고 그 속에서 너만의 유일한 개성을 찾아내 장점으로 살리는 거야.”

유진: 저만의… 유일한 개성…?

유진: 저, 저에게도… 그런 게 있을까요?

NA: 사람은 누구나 하나쯤 타고난 성향이나 특징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NA: 자신의 개성을 잘 살리는 사람은 그것을 필살기처럼 응용할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유진: 자, 잠시만요! 까먹기 전에 잠깐 메모 좀 해두겠습니다…!

유진: 개성…. 필살기…. 응용….

[페이드 아웃 – 블랙]

NA: 그 밖에도 유진이에게 어떤 모습을 하면 좋을지 사례를 들며 알려주었고…

NA: 점점 공원에 사람이 뜸해지면서 우리도 슬슬 헤어지기로 했다.

[메신저 연출]

※이하 대사는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등)의 UI로 대화한다고 전제한 텍스트입니다.

유진(text): 가, 감사합니다! 마스터!

유진(text): 계속 가슴 속이 답답했는데…. 말을 하고 나니 후련한 것 같아요!

유진(text): 내, 내일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 보여드리겠습니다!

유진(text): 오늘 하루 정말 감사했습니다!

<플레이어>: 용기를 내! 넌 할 수 있어!

유진(text): 네, 네! 명심할게요!

유진(text): 조심히 들어가세요!! >_< 내일 뵙겠습니다…!

<플레이어>: 🙂

[메신저 연출 종료]

[페이드 아웃 – 블랙]

[페이드 인]

배경: 카페 ‘라그랑주’ (낮)

NA: 다음 날 오후.

NA: 슬슬 유진이가 수업을 마치고 출근할 시간이다.

[도어벨 짤랑하고 울리는 소리]

[유진이 포트레이트 검은 실루엣만 등장]

<플레이어>: “유진아, 어서…”

[유진이 포트레이트 천천히 드러나고, 유진이 요가복 포트레이트로 등장]

[이하 유진 요가복 포트레이트]

<플레이어>: “와?!”

유진: 아, 안녕하세요! 마스터!

유진: 오늘 하루도 , 부탁드립니다!

[두둥! 손님들 반응 잠깐 보이고, 이내 웅성웅성 소리]

유진: 마스터! 어제 조언해주신 대로….

유진: 제,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필살기’를 준비했어요!

<플레이어>: [선택지 1] “네?!”

<플레이어>: [선택지 2] “필살기요?!?!”

유진: 네, 네! 저, 어제 집에 가면서 생각해봤어요!

유진: 저만의 개성이 뭘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살릴 수 있을까….

유진: 제가 내린 결론은 바로, 운동할 때처럼 전투 태세를 갖추는 거였어요!

유진: 아무래도 딱 붙는 옷이라 남들에게 보여지기는 좀 부, 부끄럽긴 하지만…

유진: 운동할 때의 옷이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자신감이 솟아오르는 것 같아요…!

[빠른 장면 전환]

[웅성웅성]

손님 1: 저, 저것 좀 봐…! 저, 저 아르바이트생…복장이 자, 장난 아니야…!

손님 2: 옷은 좀 평범하지만… 마음씨가 정말 따뜻해 보이는 복장이야…

손님 3: 여기 마스터라는 사람은 알바생에게 저런 걸 입히는 변태인가 봐…

[웅성웅성]

​[빠른 장면 전환]

[유진 요가복 포트레이트가 보이고,] 

<플레이어>: [선택지 1] “자, 잠깐, 유진아…?!”

<플레이어>: [선택지 2] “잠깐 저 방에 가서 얘기 좀 할까?!!”

유진: 아……. 네, 네!

[페이드 아웃 – 블랙]

NA: 이후 유진이에게 ‘필살기’에 대해서 다시 찬찬히 설명해 주었다…

NA: 그리고 어찌 된 영문인지…. 오늘은 평소보다 매상이 잘 나왔다.


1화 끝. 다음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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